제트기류(Jetstream)
대기에서 좁은 기류에 집중된 상대적으로 50kt 이상의 강한 바람입니다. 세계 기상 기구(WMO)에 의하면 ‘제트류는 상부 대류권 또는 성층권에서 거의 수평축에 따라 집중적으로 부는 좁은 강한 기류이며, 연직 또는 양측 방향으로 강한 바람의 풍속차(shear)를 가지고, 하나 또는 둘 이상의 풍속 극대가 있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실제 운항시 이 제트기류를 이용하기도 혹은 피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미국/캐나다 방향으로 갈 때는 제트기류를 이용해 뒤에서 밀어주는 힘을 받으면서 비행하고, 반대로 비행할 때는 제트기류가 없는 무풍지대로 비행하거나 극지방쪽으로 비행하게 되는거죠.
아래에 있는 차트는 항공기상청의 SIGWX 차트입니다. 여기서 굵은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제트기류의 기호입니다. 화살표는 풍향이고, 중간중간에 있는 부분은 풍속을 의미합니다.
풍속이 105kts에서 125kts로 증가했다가 다시 105kts로 감소하는 제트코어입니다. 제트코어는 38,000ft에 형성되있고 최대풍속이 80kts 이상인 바람(제트기류)이 28,000~42,000ft 사이에 존재하네요. 앞선 정의와는 별개로 SIGWX에서는 80kts 이상의 바람을 제트기류로 표시합니다. FL로 표시된 것은 제트코어의 고도, 숫자만으로 표시된 것은 제트기류 자체의 고도 범위를 의미한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위 그림에서는 특이하게 직선 두 줄이 그어져있죠. 이 직선 2줄은 바람(Wind)에 대한 "Change Bar" 즉, 풍속이 20kts만큼 변화하는 지점을 직선 2개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좌측의 130kts~우측의 90kts 사이에서 20kts만큼 차이나는 풍속이라는 의미이니 딱 중간인 110kts의 풍속을 의미합니다.
이 bar 자체가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Guidelines for interpreting World Area Forecast Centre Significant Weather forecasts"라는 문서를 보면 "Change bars (two thin lines perpendicular to the jetcore line, may be used to indicate changes in windspeed of 20 KT along the jetstream where there is insufficient space to include pennant/feather symbols)"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symbol은 풍속이 20kt만큼 차이가 나는 지점이지만 표시할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을 때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태풍(Typhoon)
태풍의 정의와 개념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는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납니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은 이런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인 것을 열대폭풍(TS), 그리고 17㎧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풍속이 17㎧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부릅니다.
안전반원과 위험반원
태풍은 안전반원과 위험반원으로 구분됩니다. 안전반원은 바람의 방향과 회전방향이 서로 달라 상쇄되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부분을 의미하고, 위험반원은 바람의 방향과 회전방향이 일치해 풍속이 더 강해지고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북반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태풍의 왼쪽이 안전반원에 해당해 덜 위험하고 오른쪽은 위험반원에 해당해 더 위험합니다. 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수월하실 겁니다.
후지와라 효과(Fujiwhara Effect)
후지와라 효과란 일본 학자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을 말합니다. 열대성 저기압 2개가 1,000~1,200km 정도 거리를 두고 만날 경우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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